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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스케치...
지금, 소개팅하러 갑니다-_- #8
     2005.04.19 2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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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어제는 굴루미 먼데이;

우울함을 가라 앉히고;

한달과도 같았던. 지난 1주일을 정리하기에.

달랑 한줄은 넘 짧아서;

간단한 후기와 함께. DM love story 2부를 마무리 하려 합니다;



친구들의 술한잔 빨자는 유혹을 물리치고.

일찍 집에 들어가서 피부관리 해야겠다고 맘 먹은 토요일 저녁-_-;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한잔 빨아야 겠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

종로로 달려가 술한잔 먹고;

남근형을 비롯한 몇몇선수들께 1:1 하드트레이닝 까지 받았더랬죠;


집에 들어와선.

이런날을 대비해 짱박아 뒀던 남성용 내츄럴 멘솔 마스크에다가-_-

영양크림 이단콤보-_-;

마스크팩 한채로 친구한테 전활 했더니 친구왈,


"아주 내일 화장까지 떡칠하고 가라!!"


-_-;


설레이는 맘에 잠 못 이루다가. 가까스로 잠든 밤에

왠 악몽.. 까지 꿨더랬습니다;

당빠 소개팅에 관한 꿈이었습니다;

소개녀의 모습은. 상상을 초월하는 후리자 2단변신한 모습이더라구요;; -ㅠ-



악몽에 고개를 흔들며 일어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 악!



제가 편도선이 꽤 약한편이라. 감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를 항상.

목으로 받는데, 딱! 감기더군요 ㅠ.ㅠ


알콜기운 감도는 몸을 이끌고 나간 회사에서. 시간이 갈수록.

만사 귀찮음; 의욕저하; 기타등등의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특강받은거 다 까먹고;

벚꽃놀이 인파만파를 뚫고.

다행히 늦진 않은채. 강남역에 도착할수 있었죠;



소개녀는 예상대로-_-; 청순한 외모. 나이쓰 c컵-_-; 오우예~ -_-;




이제부터. 친구들한테 1:1 보충특강을 받은대로 진행하기만 하면. 모든것이 굳-_-;

이라고 생각하며.

수줍*-_-*게 첫마디를 건넸답니다;



동민 : 안녕하세요^^ 제가 x대학 의디과 3대 킹카.. 라고 알려진-_- 동민이 랍니다^^
배고프시죠? 제가 맛나고 분위기 만빵 스테이크 하우스를 아는데 거기 가실래요?
정말 맛나요~ 제가 코스 추천해드릴께요~

소개녀 : 와아~~ 정말요? +_+ (윤정양 버젼-_-) 어머 정말 맛나겠다~
우리 어서 가봐요~


미리 예약된.. 분위기 만땅 창가쪽 자리에 앉게된 DM 과 소개녀..
DM의 현란한 메뉴설명과 함께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이미 그녀는 마음은 DM님에게;;;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이어지는 확인사살 작업멘트;


동민 : 고기를 먹으면 이성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한다더라구요.
호기심천국에서 정말 실험을 하던데 정말이더라구요~ (믿거나 말거나-_-;)
어때요. 막 증가하는것 같지 않아요? ^^;


이어지는 DM님의...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연예인 뒷얘기와 실제모습 따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시간가는줄 모르던 소개녀.

(남근형 하드트레이닝 내용중 발췌;;)



동민 : 오늘 일요일인데 무리 하지 말고. 2차는 간단하게 칵테일 한잔 마시러 가요~
여기서 조금 가면 분위기 좋은 칵테일바가 있답니다~
제가 칵테일 추천해드릴께요~ ^^;

소개녀 : 와아~~ 정말요? +_+ 네~ 그래요~ +_+





이렇게.. 진행 되야 하는게. 일주일을 준비한 소개팅 코스T.T ......... 였 . 지 . 만 ..........



실제상황은-_-;



동민 : 안녕하세요^^ 제가 x대학 의디과 3대.. 쿨럭쿨럭.. -_-;
(아 씨바. 좆됐다. 가래 끓는다;;;)

소개녀 : 안녕하세요~ 식사 안하셨죠? 혹시 일식 좋아하세요?
저쪽에 맛난 일식집이 있는데 거기로 가실래요?

동민 : 아.. 이...일식.... 조... 좋아하죠-_- (이게 아닌데-_-a) 쿨럭; 켁
(아 씨바. 가래를 삼켜. 말어.-_-;;)

소개녀 : 잘됐네. 훗.

동민 : (꿀꺽-_-;;;)




동민 : (아 씨박. 싫어한다고 할껄 그랬나ㅜ.ㅠ) 쿨럭;

소개녀 : (싫어한대두 갈라 그랬거든? ^^;)



하지만. 페이스 말렸다고 끌려다닐수는 없는법!!

일식집에서 나름대로 발악을 하는 DM 님;



동민 : 하.하. 돈까스를 먹으면 이성에 대한 호감도가.. 쿨럭.-_-a

소개녀 : -_-?



동민 : 하.하.. 그 연예인이 실제 보면 어떻고 저떻고..

소개녀 : /-_-z



동민 : 그럼 우리 일요일이고 한데.. 칵테일.. 쿨럭; 꿀꺽;

소개녀 : 아. 어제 너무 많이 마셔서요. 우리 차나 한잔 하러 가요;



라며 끌려간 커.피.숍-_-;


(아. 젠장. 내가 젤 싫어하는 커피숍-_-;)



커피숍에 갔다가 7시반에 집에 간다는-_- 소개년-_-

끝까지 고수들의 가르침을 잊지 않은채 버스정류장 까지만 바래다 주는길에

애프터 약속;을 정하고자. 쿨럭;


동민 : 다음 주말에는..

아. 맞다. 언니가 결혼 한댔죠? -_-;; 쿨럭;

소개녀 : 아. 버스 왔어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동민 : 쿨럭;





아. 뭐.

그래도.

나름.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중간에 소개녀가 뮤지컬 같이 보러 가자고도 했었고요.

명함도 건네 주기까지 하더라구요.. ;

놀러오라고도 했어요...


잘 들어갔냐는 전화에.

밝은 목소리로 받아주었구요..;




[rukawa] 맛탱이 갔음; 님의 말 :
근데 문자 두통 씹혔으면 게임오바지? -_-;

[ghalin] 동민오빠의 2005년 봄은 내가 책임질... 까? (에이 귀찮다-_-) 님의 말:
메이비;

[rukawa] 맛탱이 갔음; 님의 말 :
삼세번이라는 셈 치고 한번 더 보내볼까? -_-;

[ghalin] 동민오빠의 2005년 봄은 내가 책임질... 까? (에이 귀찮다-_-) 님의 말:
오빠.

[rukawa] 맛탱이 갔음; 님의 말 :
-_-;

[ghalin] 동민오빠의 2005년 봄은 내가 책임질... 까? (에이 귀찮다-_-) 님의 말:
78년생 언니 섭외해 볼까요? -_-;

[rukawa] 맛탱이 갔음; 님의 말 :
T.T

[rukawa] 맛탱이 갔음; 님의 말 :
그러게 왜 어차피 뽀록날 거짓말을 해서;;;

[ghalin] 동민오빠의 2005년 봄은 내가 책임질... 까? (에이 귀찮다-_-) 님의 말:
오빠 설마..

[ghalin] 동민오빠의 2005년 봄은 내가 책임질... 까? (에이 귀찮다-_-) 님의 말:
제가 그런 말.도.안.되.는-_- 구라를 쳤겠어요;

[rukawa] 맛탱이 갔음; 님의 말 :
그럼 대체 뭐라고 했길래;;

[ghalin] 동민오빠의 2005년 봄은 내가 책임질... 까? (에이 귀찮다-_-) 님의 말:
18365 신체조건 완벽!

[rukawa] 맛탱이 갔음; 님의 말 :
-_-

[ghalin] 동민오빠의 2005년 봄은 내가 책임질... 까? (에이 귀찮다-_-) 님의 말:
하지만 실제 보면 왠지 구림;

[rukawa] 맛탱이 갔음; 님의 말 :
-_-;; 잘났다

[ghalin] 동민오빠의 2005년 봄은 내가 책임질... 까? (에이 귀찮다-_-) 님의 말:
문자 보내지 마요; 구차하다..





구차하다. 구차하다. 구차하다.

구차하면...

그냥 이렇게 살다 죽어야 겠다;

나에겐 오지 않는 봄날.





그래도.

이젠.

불쌍한컨셉.

싫은데...




la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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