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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준비는, 비행기 티케팅 까지. 만이다.
그 다음부턴 되는대로다.
아름다운 여성을 따라 행선지가 정해지기도 하며,
돈이 다 떨어지는 시점으로 체류기간이 잡히기도 한다.
숙소에서 하루종일 자기도 하며,
밤새 술만 마시기도 한다.
생각대로 티도 아닌 이런 여행은, 매우 편하긴 하지만,
최대의 단점이 있다면, 아무도 함께하려 하지 않는다는것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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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실장이 근황을 물어왔었다.
- 여자친구는 아직없어요.
- 그래 너는 답안나와. 여기 알바나해. 휴가비나 벌어.
- 여자친구가 없다니까요.
- ... 그래도 할꺼잖아.
- ... 네.
여자친구 없이 떠나는 여행이란,
갈라파고스나 흡수골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자친구와의 휴가를 포기한 시점에서, 남은 비행기 티켓은 일본정도.
게다가 2년전에 비해 환율은 두배 가까이 뛰어있었고, 이승엽은 매우 부진한 상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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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가장 가보고 싶었던 나라는 일본이었다.
게임 만화 음악 부터 시작해서 전자제품 학용품.
일본은, 가지고 싶은게 죄다 있는 찰리의 초콜렛공장 같은곳.
일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곧,
일본을 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돈이 있어야 해결될 문제 라는걸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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