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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살기좋은 도시 '스위스 취리히'
북미 쪽이 환경에서 앞섰지만 유럽의 도시들이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랭킹 상위권
을 휩쓸었다고 다국적 컨설트 업체인 ‘윌리엄 머서(William Mercer)’ 사(社)가 10일 밝
혔다.
머서 사가 215개국을 대상으로 정치와 경제, 의학·공공서비스·오락·쇼핑·교육·주택·환경
등 39개 부문에 걸쳐 삶의 질을 평가한 결과, 스위스의 취리히가 1위, 오스트리아의 빈
이 2위에 오르는 등 8개 유럽 도시가 ‘톱 10’에 들었다.
3위는 캐나다의 밴쿠버, 이어 호주의 시드니와 스위스의 제네바가 공동 4위를 기록했
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덴마크 코펜하겐이 공동 6위, 스위스 베
른과 독일 뮌헨이 공동 10위를 마크하는 등 유럽세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 도쿄는
25위, 프랑스 파리 31위, 싱가포르 35위, 런던·워싱턴·뉴욕 공동 41위, 홍콩은 69위에 각
각 머물렀다.
머서의 평가는 다국적회사가 국외 거주 직원들의 임금을 책정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하
기 위해 이뤄졌다. 환경부문은 별도로 평가됐는데 캐나다의 캘거리가 1위, 호놀룰루 2
위, 핀란드의 헬싱키와 일본의 가쓰야마(勝山)가 공동 3위, 미국 미니애폴리스가 4위를
기록한 반면, 멕시코시티와 방글라데시의 다카, 인도의 뉴델리 등은 하위권에 기록됐
다.
(런던=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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